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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18 말보로 버지니아 블랜드 (Marlboro Virginia Blend) 4
글
Kaleidoscope speaks.../for Dionysus
2007. 11. 18. 08:03
말보로 버지니아 블랜드 (Marlboro Virginia Blend)
미국에서 담배값이 비싸 담배를 끊었다는 "미담"들이 많이 들려오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내가 사는 노쓰캐롤라이나는 "American Tabacco" 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도시답게,
저렴한 담배가격으로 내 흡연욕구에 별다른 자본주의적 훈육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지는 못하다.
미국에 온 한 동안, Marlboro Ultra Light 을 피우다가, Sams Club 회원이 되고서 부터서는 미국 백인 여피들의 흡연 취향에 따라, American Spirit 을 즐겨피워왔는데, 이게 일단 한값당 3달러가 넘는 "럭셔리" 담배인 고로, 재정적인 압박이 누적되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게다가 한국식 흡연습관인 "줄담배"에는 이 담배의 높은 니코틴, 타르 함유량이 불러일으키는 심폐 압박이 가끔 고통스럽거나 때론 "죽음의 기운"을 느낄만큼 스산한 것이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기던 차에, 눈에 들어 온 신상품 담배가 바로 말로보의 신작 버지니아 블랜드이다.
지난 여름 베트남의 한 카페에서 던힐의 버지니아 블랜드 담배를 "도우미"언니의 호리호리한 접근에 꼴딱 넘어가 피어본 적은 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러니아 던힐 특유의 "중량감"이 심폐압박을 해와서 특별히 내 선호도를 바꿀만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말보로 버지니아 블랜드는 첫 담배를 피어본 순간, "와~우!" 목넘김, 맛 모든 것이 너무나 부드러운 것 아닌가? 그리고 내가 말보로를 싫어했던 최대의 이유중의 하나였던 이른바 "담배찐" 냄새가 말끔이 사라졌다. 말그대로 프리미엄급 담배로서 손색이 없는 맛과 향이다.
여러 미국 애연가들의 평가대로 400년 전통의 버지니아 담배 잎의 맛과 향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확인을 하는 순간이었다. "서민들의 벗"이었던 말보로가 이제 "고급담배"로써 브랜드 밸류를 고양하는 순간이랄까?
앞으로는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전통에 기대었던 아메리칸 스피릿에서 미국 이민자들의 "공장제 수공업적" 담배농사가 만들어낸 저 말보로 버지니아 블랜드로 바꿔피워야 겠다. 게다가 가격도 무려 40센트나 저렴하니 말이다.
싱글블랜드. 여러가지 퓨전, 믹스, 하이브리드가 판치는 세상에서 맛의 독특함도 다시 원료의 싱귤래리티로 돌아가는 것 같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내가 사는 노쓰캐롤라이나는 "American Tabacco" 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도시답게,
저렴한 담배가격으로 내 흡연욕구에 별다른 자본주의적 훈육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지는 못하다.
미국에 온 한 동안, Marlboro Ultra Light 을 피우다가, Sams Club 회원이 되고서 부터서는 미국 백인 여피들의 흡연 취향에 따라, American Spirit 을 즐겨피워왔는데, 이게 일단 한값당 3달러가 넘는 "럭셔리" 담배인 고로, 재정적인 압박이 누적되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게다가 한국식 흡연습관인 "줄담배"에는 이 담배의 높은 니코틴, 타르 함유량이 불러일으키는 심폐 압박이 가끔 고통스럽거나 때론 "죽음의 기운"을 느낄만큼 스산한 것이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기던 차에, 눈에 들어 온 신상품 담배가 바로 말로보의 신작 버지니아 블랜드이다.

지난 여름 베트남의 한 카페에서 던힐의 버지니아 블랜드 담배를 "도우미"언니의 호리호리한 접근에 꼴딱 넘어가 피어본 적은 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러니아 던힐 특유의 "중량감"이 심폐압박을 해와서 특별히 내 선호도를 바꿀만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말보로 버지니아 블랜드는 첫 담배를 피어본 순간, "와~우!" 목넘김, 맛 모든 것이 너무나 부드러운 것 아닌가? 그리고 내가 말보로를 싫어했던 최대의 이유중의 하나였던 이른바 "담배찐" 냄새가 말끔이 사라졌다. 말그대로 프리미엄급 담배로서 손색이 없는 맛과 향이다.
여러 미국 애연가들의 평가대로 400년 전통의 버지니아 담배 잎의 맛과 향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확인을 하는 순간이었다. "서민들의 벗"이었던 말보로가 이제 "고급담배"로써 브랜드 밸류를 고양하는 순간이랄까?
앞으로는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전통에 기대었던 아메리칸 스피릿에서 미국 이민자들의 "공장제 수공업적" 담배농사가 만들어낸 저 말보로 버지니아 블랜드로 바꿔피워야 겠다. 게다가 가격도 무려 40센트나 저렴하니 말이다.
싱글블랜드. 여러가지 퓨전, 믹스, 하이브리드가 판치는 세상에서 맛의 독특함도 다시 원료의 싱귤래리티로 돌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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