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한 "이벤트"만 하는 이명박 방미?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는데 이젠 정치기사 읽기를 좀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정서적으로 이병박 정부 등장 이후 너무 황폐해 지는 것도 같고.

골프카트를 몰고 역시 미국인들의 영원한 아시아 "캐디"는 한국인이란 것을 각인시킨 사건에 대해 한국 언론은 "찬사"를 아끼지 않는데, 아래 기사는 그 소스부터 걸작이다.

특히 폭스의 브라이언 콜 기자는 “동시통역이 진행됐음에도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영어로 농담을 하는 등 자연스럽게 회견을 진행한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하면서 “특히 다른 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어제 방문국 수반이 카트 운전을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이 대통령의 유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이벤트였다”고 평가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4&oid=014&aid=0001966549

폭스 뉴스는 미국 애들도 그것이 "뉴스"냐고 하는 뉴스이고, 대다수 미국인들은 제정신으로 보기 힘든 뉴스라고 하는 것인데 그 기자 말을 열심히 받아쓰기 까지 해서 이병박의 "신선한 코메디"를 전하고 있다. 그나마도 행간을 읽으면 말그대로 "어이없는 인간"이란 소리를 미국식 "나이스체"로 표현한 것이 뻔한데도 말이다.

느닷없이 남북연락사무소 설치를 말하질 않나, 몬타나산 소고기 광고 도우미를 자처하지 않나 하여간 썰렁한 코믹 레퍼토리로 가지가지 하시는데, 정말 못 봐주겠다는 생각밖에는...

빨리 또 일본 "공연" 가셔야지...